드디어 애견동반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언제 그랬냐는듯 날씨는 쾌청합니다. 드디어 여름같은 여름을 만났습니다.어제 못가본 곳 까지 들릴 욕심에 일정을 빡빡하게 짜 봤습니다. 2박3일간 잘 쉬다간 숙소 웨스티 하우스.어쩌면 애견동반 제주 여행때문에 알게 된 좋은 곳중 하나였습니다. 첫번째 일정은 바로 근처인 박수기정으로 갑니다.주상절리가 절별으로 솟아서 장관인 곳입니다.안덕계곡도 한번 들려 보고 싶으나 아이들이 별로 좋아 하질 않아 패스하고 여기로 출했습니다.박수기정 가기전 커피샵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화배우가 하는 카페도 있고...커피를 마시러 온게 아니니 무시하고 직진... 대평리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곳 저멀리 박수기정이 보입니다.왼쪽으론 스페인의 구엘공원 한쪽을 뜯어 온듯한 구조물과 오른쪽은 산..
애견동반여행 둘째날 전날 일이 좀 생겨서 밤샘작업하고 새벽에 잠시 나왔습니다.숙소엔 참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사진 찍을 여력이 없었네요 ㅋ 다시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고 얼마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핸드폰이 난리를 칩니다.들여다 보니 호우 재난 경보를 발령 했네요.오늘 해수욕장 가기로 했는데... 좀 지나니 동네 방송에서도 호우, 해일에 주의하라고 경고방송이 나옵니다.피곤해서 하루 쉬라는 뜻인가보다 했지만 가족들의 생각은 그게 아니라서...예정에도 없던 제주 쪽으로 방향을 선회 합니다. 애견숙박이 가능한 펜션인 웨스티하우스내 이쁜꽃이 보입니다. 비가 안오는데를 찾아 보니 협재 해수욕장이 있네요.일기예보를 보니 여기는 그냥 흐린 날씨가 하루종일이랍니다.그래서 목적지를 협재해수욕장으로..
두물머리를 가거나 여러가지 고민이 많을 때 찾아 가는 나만의 힐링 포인트가 있습니다.운길산에 위치한 수종사라는 작은 절입니다.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사찰이나 성당 등의 종교시설에 방문하면 그래도 맘이 좀 편해 지는 것 같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수종사를 찾는 이유는 매헌정이라는 다실이 있어서 그렇습니다.여기 앉아서 차를 마시는 순간은 세상 모든 고민이 다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수종사는 집에서도 가까워서 부담없이 찾아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 입니다.수종사는 작지만 신라시대에 창설된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샘에서 물이 돌 틈으로 흘러 나와 땅에 떨어질 때 종소리가 난다고 해서 수종사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공부하던 곳이기도 합니다.등산객들은 걸어가지만 워낙 허약..
주말을 맞아 멀리 놀러가자고 합니다.그러다 생각 난 것이 군산철길마을이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 봤는데 참 기억에 남는 장소라 흔쾌히 가보기로 합니다.문제는 주말! 특히 일요일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것도 사진 촬영시 재미 있는 그림이 나오질 않지만 너무 많아도 그렇습니다.철길 마을 갔는데 철길이 안보입니다. 군산철길마을도 예전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철길 사이 사람들 살던 집들이 이젠 관광지화 되어 이런 저런 물건 파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군산철길마을의 휴일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여기가 철길마을이고 철길 양쪽으로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사람들이 많아 군산철길마을의 상징인 철길은 전혀 안보입니다. ㅋ 많이 생긴 상점 중 하나가 교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옛 추억이 생각나는지..
고등학교 수업때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이름 '이상'이 살았던 곳입니다.경복궁역에서 나와 서촌 가는길 입구에 있습니다. 겉멋이 들어 난해 하다고 소문난 오감도나 외우고 아는척 했던 중고등학교를 여기 근처에서 다녔는데,그리고 이길을 매일 같이 다녔는데 이집이 이상이 살던 곳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미안한 마음에 시간내서 서촌 이상의 집으로 한번 와 봤습니다.많은 작가들이 와서 잠깐 쉬고 간다고 합니다.알쓸신잡에 나온 이후 인기가 많아져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촌 이상의 집 입장료는 무료입니다.점심시간을 제외하고 6시까지 오픈합니다. 서촌 '이상의 집' 입구입니다.서울 미래 유산이고 집에 대한 안내 문구가 보입니다. '이상의 집'을 정면에서 봤습니다.유리창문 위로 이상의 집이라고 써있습니다.아래..
봄이라 벚꽃 시즌 시즌이 한창입니다.아니 이제 끝물이 다 되어 갑니다. 이 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벚꽃 축제하는 곳으로 가봅니다.그나마 좀 늦게 피는 동네엔 아직도 벚꽃이 한창입니다. 지난주까지가 축제 기간이었는데 이번주 말 정도면 만개 할 것 같습니다.벚꽃 축제를 하는 중심지로 들어 가봤습니다. 생각하고 기대했던 거와는 좀 딴판입니다.벚꽃축제인데 벚꽃보다 야외 노점상들이 더 많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괜히 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울컥합니다.그래도 왔는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려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입구버터 포장마차의 판이 벌어져 있습니다.그 멋진 벚꽃을 포장마차가 다 가리고 있습니다. 어딜가도 마찬가지 입니다.포장마차들 때문에 길거리를 걷기가 힘들정도로 양 옆으로 빽빽하게 차있습니다..
며칠전 꽃샘추위가 반짝하더니 이내 날씨가 더워집니다.이무렵이면 제주도에 유채꽃이 만발할 시기 입니다.제주도는 3월말부터 4월초에 방문하면 멋진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곳은 녹산로 유채꽃 도로입니다. 서진 승마장에서 표선까지 약 10km 도로 구간에 유채꽃들이 피어 있습니다.편안하게 드라이브 하며 멋진 유채꽃길을 감상 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나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드믄드믄 피어 있습니다.다음 주 정도면 활짝 피어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갔더니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여긴 지대가 높아 날씨가 추워 4월초에 가면 활짝핀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섭지코지입니다.여긴 이미 활짝 피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유채꽃 밭안으로 들어가 사람들 피해 사진찍기가 ..
임진각에 가면 녹슬고 낡은 기관차가 하나 있습니다.한국전쟁때 폭격을 받아 망가진채로 비무장지대에서 녹슬어 있던 기차를 가지고 온 거라고 합니다. 50년을 넘게 방치되어 있다가 나름 때(?)빼고 광내고 해서 옛 모습을 갖추어 놓았습니다.폭격을 받은 흔적은 그대로 있습니다.총알자국 처럼 보이는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주변에는 기차와 관련된 부품들과 기차안에서 자라고 있던 뽕나무도 옆에 식재되어 같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전에 만들어졌을 아주 오래된 기관차이지만 문과 출신이 봤을땐 아주 신기한 장치입니다.스트븐슨 아저씨의 손길을 잠깐 느꼈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앞모습일겁니다.목소리가 큰사람들에게 "기관차 화통을 삶아먹었나?"라고 말하는 그 화통입니다. 문외한의 추정입니다. 뒷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용마랜드는 언젠가 부터 영업을 하지 않은 놀이공원입니다.폐공원이라 뮤직비디오 찍으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인스타에 올릴 인생샷 찍으러 많이 오기도 합니다. 용마랜드 폐놀이공원은 날씨도 흐리고 가는곳도 우중충한 분위기라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차를 가지고 가면 입구까지 가면 됩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면 공원안에 주차도 가능합니다.당연히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차고도 넘처납니다.용마랜드는 체르노빌의 놀이공원처럼 사람 없는 공원 생각하고 갔다가 활기넘처나는 기대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마랜드 매표소는 없는데 지키시는 분들이 입장료 5000원을 받습니다.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가봅니다. 중국사람들마저 웨딩촬영하러 오는 곳입니다.날씨가 흐려서 사람들 별로 안올 것..
속칭 공리단길, 공트럴 파크로 불려지는 이제는 운영 하지 않는 경춘선 공원입니다.날씨 좋은 지난 가을 산책을 하러 가봅니다.아직은 공사가 완공이 안되서 좀 어수선 한 느낌이 있습니다. 철길 주변으로 난개발된 주택과 아파트들이 공원의 뷰를 해치고 있는 구간들이 많습니다.나무가 자라고 공사가 완공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카페거리가 있는데 카페는 몇개 보이질 않고 그냥 빌라 촌이 있는 골목길 풍경입니다.힘들여 찾아오지 않아도 될 만한 장소입니다. 화랑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철길 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그나마 좋아 보이는 풍경입니다. 철길을 없애지 않고 공원 산책로로 만들었습니다.예전 춘천가는 길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