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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공리단길, 공트럴 파크로 불려지는 이제는 운영 하지 않는 경춘선 공원입니다.

날씨 좋은 지난 가을 산책을 하러 가봅니다.

아직은 공사가 완공이 안되서 좀 어수선 한 느낌이 있습니다.


철길 주변으로 난개발된 주택과 아파트들이 공원의 뷰를 해치고 있는 구간들이 많습니다.

나무가 자라고 공사가 완공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카페거리가 있는데 카페는 몇개 보이질 않고 그냥 빌라 촌이 있는 골목길 풍경입니다.

힘들여 찾아오지 않아도 될 만한 장소입니다.



화랑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철길 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그나마 좋아 보이는 풍경입니다.




철길을 없애지 않고 공원 산책로로 만들었습니다.

예전 춘천가는 길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철망으로 담쟁이풀들이 올라올 수 있게 구성을 해 놨습니다.

아직은 초기라서 그런지 풀들이 많지 않습니다.


몇년 지나도 보기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변 풍경이 도와주질 않습니다.




아름다운(?) 터널도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너무 허술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만들다 만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멋진 터널로 변신 할 지도 궁금합니다.

아마 다신 손보고 재보수 공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철길의 레일 모양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구조와 장소는 아니네요.




그냥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주변의 풍경들이 철길 산책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아쉽네요.

이도저도 아닌 아무동네에나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멋지게 개발하려고 했는데 서민위주 정책때문에 개발이 안되고 주변에 빌라만 잔뜩 들어선 이상한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길 옆으로 나무가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 멋지게 변신을 할 수 있을까요?



철길 중간의 카페거리에 있는 풍경입니다.

카페거리라고 써있는데 카페는 아직 별로 없습니다.




카페 거리에서 본 골목길 풍경입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상가들 업종 변경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에 있는 카페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풍경은 더더욱 좋아하질 않습니다.

그 동네만의 특색이 있는 볼거리를 만들어 놔야 하는데 그냥 흔히 보이는 동네풍경입니다.


예전 서울숲 처음 개장 했을 땐 볼게 별로 없었습니다.

나무도 없고 좀 휑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이젠 가볼만 한 곳이 되었습니다.

탄천이나, 중랑천, 한강 공원 처럼 몇 년 지나면 이 동네 주민들을 위한 훌륭한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경춘선 숲길공원에서 제일 이쁜 장소를 찾았습니다.

여기 근처 커피샵입니다.


나름대로 결론


누군가 또 한번 가자고 한다면 저는 가지 않을 겁니다.

공원을 꾸미려면 공원답게 해야 하고 재개발을 통한 도시계획이라면 재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막 하는 도시계획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공트럴파크, 공리단길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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