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진생활 할때 가장 재미었던 때가 니콘 F4에 50mm 1.4D를 가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이후 장비 욕심에 이것 저것 불어나다보니 찍는 재미 보다는 장비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단렌즈 하나만 들고 다닐때가 제일 재미 있는 결과물을 가져다 줍니다.화각에 다 들어 오지 않는 피사체를 담을때 또는 화각보다 훨씬 작은 피사체를 담을 때 등등하나만 가지고 다녀보니 촬영할 때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해 보게 됩니다. 지금은 A7를 사용하고 여러가지 렌즈들을 가지고 있지만 또 여기 저기 기웃기웃하는 내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이러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표준렌즈 하나로 취미생활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소니 50mm f1.8를 하나 들였습니다. 표준렌즈로 회귀 (소니 50mm f1.8..
DP2에 삼각대를 물리고 나홀로 출사를 나간적이 있습니다.전 여러사람이랑 같이 다니는 것 보다는 혼자 다니는게 편합니다.혼자 다녀야 생각도 좀 하고 시간과 동행인에게 방해을 주지 않고 피사체를 오래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방태산으로 나홀로 출사를 나갔습니다.여러 사람들이 오셔서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한 단체에 계신 분이 저를 한참을 처다 보십니다.혼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제모습을 보고 기특했는지 아니면 불쌍해 보였는지 여러가지 지도를 해주십니다. "거 화소가 얼마나 되요?""460만화소인데 일반 DSLR 천만화소 좀 넘는 정도 이라고 합니다.""에이 그거 가지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 주요 논지는 그런 작은 카메라로 찍어서 뭐 잘 나오겠냐라는 것이 었습니다.자랑이라도 하듯 목에 걸..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사양은 풀프레임 소형 카메라 화각으로 환산하면 28mm 정도 됩니다.광각에 해당하는 화각입니다. 렌즈 밝기도 F2.8정도 되는 것 같은데 풀프레임으로 환한 하면 많이 어두워 질 겁니다.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아웃포커싱을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정확한 용어는 shallow depth of field입니다. (알아도 쓸데없는 지식) 배경이 확 날아가는 사진을 얻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렌즈가 망원으로 갈 수록 더 잘 날아갑니다.웨딩 사진을 대포라고 불리는 200mm를 가지도 다니는 이유가 있습니다.대충 다 날아가고 하이키로 촬영하면 다 이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둘째, 조리개가 커야 합니다.최소한 F1.8 이상은 되어야 잘 날아 갑니다. 아쉽게도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