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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생활 할때 가장 재미었던 때가 니콘 F4에 50mm 1.4D를 가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이후 장비 욕심에 이것 저것 불어나다보니  찍는 재미 보다는 장비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단렌즈 하나만 들고 다닐때가 제일 재미 있는 결과물을 가져다 줍니다.

화각에 다 들어 오지 않는 피사체를 담을때 또는 화각보다 훨씬 작은 피사체를 담을 때 등등

하나만 가지고 다녀보니 촬영할 때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해 보게 됩니다.


지금은 A7를 사용하고 여러가지 렌즈들을 가지고 있지만 또 여기 저기 기웃기웃하는 내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표준렌즈 하나로 취미생활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소니 50mm f1.8를 하나 들였습니다.



표준렌즈로 회귀 (소니 50mm f1.8)


소니 50mm f1.8은 소니에서 제공하는 가장 저렴이 입니다.

최단 촬영거리 45cm, 조리개는 F22까지 지원됩니다.

무게가 무려 186g!!


소니 50mm f1.8은 크기도 작아 A7에 물리기 좋습니다.

장점은 심도 확보가 유리하여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망원과 광각의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가격도 다른 화각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1.4와 반스탑 차이인 1.8은 더 저렴합니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소니 50mm f1.8은 저렴하다고 품질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소니 50mm f1.8의 단점


1. 때에 따라 초점을 잘 못잡는다.

2. 포커싱 소음이 심하다.

3. 뽀대가 안난다.



소니 50mm f1.8을 선택한이유


1. 저렴하다 - 소니 50mm f1.8 요즘 가격이 20만원 후반대 입니다.캐논이나 니콘 1,8보다는 비싸지만 소니에서 나온 것중 가장 저렴합니다.

2. 작고/가볍다 - 체력이 떨어져 무거운 것들을 감당하기 어렵네요 ^^

3.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처럼 50mm 하나만 가지고 작품생활(?)을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브레송이 이것만 사용했다는 말은 낭설입니다.)



구입하고 보니 


소니 50mm f1.8렌즈는 참 저렴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실내에서 잠깐 테스트 해봤지만 워블링이 좀 심하기는 합니다. 

앞에서 말한 포커싱 할때 소음이 실내에선 많이 나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면 충분히 수용할 만한 제품입니다.

좀 써보고 사용기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SEL50F18F 바디와 일체감이 좋습니다.

역시 작은 카메라엔 작은 렌즈가 어울립니다.

요즘  e-마운트 용 50mm 가 많아 졌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큽니다. 얼핏 보면 망원입니다.

소니 50mm f1.8렌즈 보다 화질을 좋을지 모르겠으나 크고 불편합니다. 불편하면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됩니다.



미러리스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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