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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사양은 풀프레임 소형 카메라 화각으로 환산하면 28mm 정도 됩니다.

광각에 해당하는 화각입니다.


렌즈 밝기도 F2.8정도 되는 것 같은데 풀프레임으로 환한 하면 많이 어두워 질 겁니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아웃포커싱을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용어는 shallow depth of field입니다. (알아도 쓸데없는 지식)


배경이 확 날아가는 사진을 얻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렌즈가 망원으로 갈 수록 더 잘 날아갑니다.

웨딩 사진을 대포라고 불리는 200mm를 가지도 다니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충 다 날아가고 하이키로 촬영하면 다 이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둘째, 조리개가 커야 합니다.

최소한 F1.8 이상은 되어야 잘 날아 갑니다.


아쉽게도 스마트 폰은 둘다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웃포커싱으로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로 날려주는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가끔 오작동을 일으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으로 하트 모양을 했는데 하츠모양 안쪽은 아웃포커싱이 안되고 밖에만 날아가고 해서 부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딱하나의 조건만 맞춰 주면 그럴싸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메인 이미지를 최대한 가깝게 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멀리 하면 됩니다.




실내에서 배경 날리기를 해본 사진입니다.

뒷 배경이 어느정도 날라갔습니다.




야외에서 해본 배경 날리기 테스트 샷입니다.

실외에서 불량품 아이코스 히츠를 모델로 촬영해 봤습니다.

배경이 더 멀리 있으면 더 잘 날아갈껍니다.

나름 보케 문양도 괜찮아 보입니다.

인물 전신사진은 안됩니다. 이건 흔히들 대포라고 불리는 풀프레임에서도 200mm이상 망원렌즈를 써야 합니다.


작은 소품이 메인이미지 일경우 꽤 쓸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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