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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폭포를 찾아 갑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예스진지 택시투어 시간때문에 빼놓고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펀이나 지우펀 등 이지역은 일제 침략기 시절 탄광으로 발전했으나 폐광이후 영화촬영지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젠 관광업이 도시의 명맥을 유지시켜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별 소원이 없는 저는 스펀에서 풍등을 날리는 것 보다 폭포를 더 좋아 합니다.
스펀과 스펀폭포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님한테 한시간 뒤에 오라고 하고 스펀폭포로 향합니다.
스펀폭포 입장료는 없습니다.
대신 관람시간이 있는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시간은 09:00~16:30까지입니다.
높이는 20미터 정도 되는 대만에서 가장 큰 폭포입니다.
여기를 가려면 출렁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오늘따라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한 10분정도 걸어가면 스펀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폭포로 가는길엔 심심하지 않게 예전 광부들의 유물부터 이것 저것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까지와서 보고 돌아갑니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폭포의 정면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몇군데 있습니다.
걸어가면 10분정도 걸립니다.
며칠전 부터 비가 와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 보다 수량이 많아 보기 더 좋았습니다.
떨어진 강물이 흩어져 얼굴과 카메라를 적십니다.
맑은 날엔 무지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해가 잠시 얼굴을 비춰줍니다.
혹시나 무지개가 있을까 둘러봤는데 아쉽게도 무지개는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오래 있다간 다 젖을 것 같아서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이제 스펀 풍등날리는 철길로 향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으니 간판에 한글들이 많아집니다.
여긴 '아아','뜨아'까지 트렌드를 아는 커피샵도 있네요 ㅋ
사람들로 철길이 가득입니다.
풍등 날릴 장소도 없어보이는데 여기저기서 풍등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멋진 장소를 잡고 풍등을 날리는 사람들입니다.
글씨를 보니 한국사람들입니다.
풍등 날리는 가격은 단색은 150대만달러 4색은 200대만달러입니다.
각 색깔별 소원을 비는게 다릅니다.
그래서인지 단색 풍등이 올라가는건 보질 못했습니다.
떨어진 풍등은 다시 수거하는 알바(?)들이 있다고 하니 환경문제에 대해 논할 건 아닌것 같습니다.
풍등을 날리는 도우미 오빠들이 한국말을 잘해서 날리는 법 사진촬영등을 다 해줍니다.
닭날개 볶음밥을 먹으려 했으나 모두 배가 불러 그냥 구경만 하고 지우펀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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