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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룽시(Keelung) 를 가다 보니 나온 삔랑이라는 각성제를 파는 곳입니다.

저렇게 생긴 네온사인이 있는 곳은 전부 삔랑을 파는 곳입니다.


이거 씹으면 각성효과가 있어 예전엔 노동자들이 특히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라나 이제는 대만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판매가 저조해지자 삔랑을 파는 사람들을 예쁜 처자로 두는 경우가 많아 삔랑서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타이페이시내엔 찾아보기 힘들고 외곽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룽엔 남자들이 팔고 있습니다.

궁금하기는 했으나 동행한 사람들이 힘이 넘치는 분들이라 그냥 구경만하고 돌아왔습니다.





화평도에 위치하고 있는 정빈 수산물 항구에 있는 가옥입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 한가로운 항구의 모습입니다.

이 항구는 일본 식민지 시절인 1934년에 건설되었으며, 일제 시대에는 이곳이 가장 큰 수산물 항구였다고 합니다.

현재 시 정부는 이곳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휴식의 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집인것 같습니다.



대만의 어느 작가가 야경을 촬영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사람들은 잘 안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보니 더더욱 사람들이 없습니다.

화평도 천현궁 사원이 있는 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서 보는 지룽시 정빈항구채색옥의 모습도 보기에 참 이쁩니다.



화평도 천현궁(和平島天顯宮) 사원은 화평도 언덕의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섬 전체를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험하다고 소문난 이 지역의 도교 사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원 외부에 있는 광장에는 2미터가 넘는 높이의 수많은 아라한 조각상들이 존재합니다. 

사원 내에는 사원에서부터 아치형 입구까지 이르는 인도네시아 왕실 물품들인 500석의 아라한 조각상이 광장에 일렬로 진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조각상들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전달합니다. 

사원 옆쪽에서 숭배되고 있는 4개의 얼굴을 가진 부처상 또한 이곳의 특별한 특징입니다.

가는 길에 서 있는 부처님들은 시주 많이 하면 이름 새겨준다고 합니다.



파스텔톤의 정빈항구채색옥에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저녁까지 있기엔 일정도 그렇고 시간이 너무 남아 화평도 공원으로 향합니다.


화평도공원의 입장료는 80대만달러입니다.

개장시간

08:00 - 19:00 (05/01-10/31)

08:00 - 18:00 (11/01-04/30)



화평도 입구 반대편엔 화장실과 기념품 샵등이 있습니다.




화평도는 본래 'She-liao 섬'이라고 하며 대만 원주민이 살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화평도는 지룽 항구의 출입구입니다.

현재 이곳은 해안가를 따라 해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만들어 놓은 다리도 있습니다.

건너 가보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ㅋ



공원 내부에서 해양 절벽, 마모된 도랑, 두부 바위, 주춧돌 등을 포함하는 중요한 해양 마모 지역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관을 이루는 지형들을 제외하고, 이곳에서 발견된 체화석과 생흔화석들은 아직도 지질 연구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부바위입니다.

칼로 썰어 놓은듯한 형상입니다.



입구쪽에서 보이는 뷰는 편안한 해변의 공원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공원을 따라 가다보면 절벽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나 조금만 벗어나도 바로 해양 절벽에 있는 바위 쪽으로 떨어지게 되어있어 안전사고에 항상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암괴석들이 예류지질공원보다는 좀 못하지만 나름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내판에 뭐라고 써있는데 해석하기 어려워 패스하고 구경만 합니다.



화평도공원 한바퀴를 도는데는 넉넉히 한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도 보고 정자에서 좀 쉬고 하다 보면 좀더 시간은 걸릴것 같습니다.




이 독특한 풍경이 예류지질공원는 또다른 특이한 해안 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와 마주한 언덕길을 걸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끼를 입은 단체관광객이 기암괴석을 관찰하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들어가지 못하는데 몇몇 특정 단체를 위해 개방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엔 물을 가둬 놓는 방파제 같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만 바닷가는 모래가 별로 없어 해수욕하기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을 가둬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특히 지룽시는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그리 많이 닿지 않아 예류지질공원과 달리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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