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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중엔 꼭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예스진지라고 해서 대만 북동부 쪽을 여행 합니다.


스펀은 타이페이 북부쪽으로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예전엔 탄광마을이었으나 폐광된 이후로 천등을 소재로 마을이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지우펀이나 진과스 비슷한 경우입니다.


보통 택시를 타고 움직이는게 제일 사람들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나절을 이동하는 건 좀 빠듯합니다.

저는 여행을 할때 이중 두군데만 선택을 해서 이동합니다.

특히 스펀폭포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다른 곳 중 하나를 빼는게 일정상 좋습니다.


혼자 갈때는 기차를 타고 가는게 오히려 편할 수 가 있습니다.

일행들이 좀 있으면 택시 투어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구글이 참 이런건 잘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당이 안되지만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구글맵을 이용하면 참 편합니다.



스펀역 가는 법


타이페이에서 스펀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핑시선을 타고 루이팡역에 하차 한 뒤, 스펀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두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날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자신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곳의 명물은 천등입니다.

천등을 구입해서 각 색에 맞는 소원을 붓으로 쓴 뒤, 철도 위에서 천등을 날려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실제 철도가 다니는 길이라 조심할 필요도 있지만 기차가 오는 경우 알아서 정리해 주기 때문에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님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나마 좀 조용한 곳이 스펀역 끝자락압니다.

여기 벤치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스펀역 끝자락에서 다시 풍등을 날리는 곳을 봅니다.

왼쪽으론 먹을 거리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유명한 먹거리로는 닭날개 볶음밥이라는걸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먹어 볼 만합니다.


스펀폭포 가는법




스펀을 빠져 나와 스펀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택시를 타도 되지만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입니다.



스펀폭포로 가는 출렁다리 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가면 스펀폭포가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펀폭포로 가는 출렁다리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중간에 공원도 있는데 무시하고 바로 스펀폭포로 도착 했습니다.

대만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하는데 그 폭포 생각하고 오시면 안됩니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는 곳 보다는 훨씬 뷰가 좋기는 합니다. ^^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까지 오고 떠납니다.

일정이 빠듯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 여유가 아직 많으니 폭포 정면이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언덕을 잠시 올라갔다 내려오면 스펀 폭포의 정면이 보입니다.

아주 예쁘게 물이 흘러 내립니다.

21mm 렌즈로 담으면 이정도 화각이 나오네요.



렌즈를 50mm로 교체 하고 촬영했습니다.

물줄기가 실타래 처럼 나오게 하려면 셔터스피드가 1/3초이상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대낮이라 당연히 ND필터를 장착을 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지만 앞에 난간에 카메라를 거쳐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예전엔 입장료를 받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다리 건너서 스펀역으로 향하는데 길이 택시와 버스로 차들이 움직이질 못합니다.

걸어서 온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여행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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