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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끝자락에 탄도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구 단원구에 위치한 탄도항은 하루에 두번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는 곳입니다.

흔히 자주가는 대부도 근처입니다.

참나무가 울창하여 숯을 많이 구워냈다고 해서 탄도라고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물때를 잘 맞춘다면 바닷길도 걸어볼수 있고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간다면 멋진 시화호 드라이브 코스까지 갔다 올 수 있어 서울/경기 지역에 사는 분들에겐 하루코스로 참 좋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누에섬으로 가는길엔 풍력발전소가 있어 일몰 촬영시 멋진 포인트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탄도항 풍경을 촬영할 땐 삼각대를 가지고 가면 좋은 곳입니다.

출렁거리는 바다를 고요히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쉬고 있던 갈매기들도 움직이지 않아 같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탄도항에 도착하자마자 물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저멀리 누에섬까지 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들이 잘 보이질 않지만 새우깡 봉지를 들고 다니면 어디서인지 알게 모르게 많이 달려듭니다.

사진 촬영할때 좀 신경 쓰면 멋진 그림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에섬 뿐만 아니라 바다로 가는 길도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길 위에 바닷물이 중간 중간 있어 신발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풍경사진이라도 사람이 있으면 좀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탄도항의 멋진 일몰을 기대하며 저녁까지 기다렸지만 날씨가 흐려 멋진 일몰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물때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도착을 해서 맘껏 바다길 위를 걸어 다녀 봤습니다.

일몰과 물때 중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풍력발전소 뒤 저멀리 누에섬이 보입니다.

여기 누에섬에 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 아쉽게도 이번 방문에는 가보질 못했습니다.


탄도항 가는 길



탄도항 주변은 서해안 바닷가라 바지락, 꽃게, 낙지 등등이 많이 잡혀 주변에 해물 칼국수집이 즐비하게 있으니 출출하면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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