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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화원은 청나라 때 대만으로 건너간 임씨들이 1893년에 만든 정원입니다.

중국을 그리워하며 만든 정원이여서 중국의 전통 가옥 양식이 지닌 청나라때의 멋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임가화원은 몇번의 대만 여행에서 가고 싶어 했는데 항상 사정이 생겨 빼먹은 곳이라 기대가 남달랐습니다.

임가화원가는 길은  푸중역에서 3번출구로 나와서 경찰서 간판 있는 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구글의 힘을 빌어 열심히 찾아갔습니다.


10분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떄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사진찍을땐 비가 와도 좋습니다.

비에 맞은 풀과 나무 그리고 정원의 색이 살아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비가 올땐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너무 많이 오기는 합니다.

덕분에 임가화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다 보면  대만의 따릉이 Ubike 주차장도 있습니다.




임가화원 입구로 들어가기 전의 돌담길 부터 정원의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임가화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비가 오니 예상대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나름 한적하게 임가화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특별히 관람할 수 있는 동선이 있는건 아니나 여기부터 직진 해서 올라가면서 보시는게 편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색이 더 물에 빠진 색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잠시 비를 피해서 본 임가화원의 누각 모습입니다.

비가 잠시 왔다 그칠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더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찐한 어두운 벽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을 하면 대부분 이쁘게 나옵니다.

보여줄 만한 인물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이 건물 안쪽으로 물의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많은 웨딩 연인사진을 찍는 임가화원의 핫한 장소중 하나 입니다.




역시 커플이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 차지하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비가 많이 와서 정자에서 쉬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임가화원 방문기였습니다.

비때문에 지체되고 임가화원 마감시간이 다되어 제대로 둘러 볼 수 없었습니다.

대만여행 중 다음번을 기약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임가화원은 그냥 여행중이라면 한번 둘러 보는데 1~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행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추천할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용히 와서 쉬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는걸 추천합니다.


임가화원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80타이완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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