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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애견동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으면 참고 될까봐 지난해 갔다 왔던 애견동반 제주 여행기를 올립니다.


2박3일간 제주 예약을 했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가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결국 애견동반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사람 이외의 생물체는 어디 놀러갈때 데리고 가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일단 애견동반여행을가려면 항공사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에 연락해보니 비행기당 2마리인가 제한이 있어 빨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케이지를 준비해서 비행하는 내내 발밑에 두어야 합니다.

공항 안에서는 안고 다닐 수 는 있습니다만 이건 개도 힘들고 개주인도 힘듭니다.


또하나의 애견동반여행의 문제는 유명한 관광지를 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애들이 테디베어 박물관 가고 싶어 했으나 애완동물 입장 금지라서 포기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도 출입금지라 맛집 이런데를 가기가 힘듭니다.

가족들과의 여행이고 애완동물까지 동반 하느라 렌즈 교체하고 그런시간이 없을 듯해서 카메라는 작은걸로 렌즈는 한개만 물려서 갔습니다.


비행기 좌석 아래 케이지를 두었습니다.

낑낑 거리거나 짖는 소리 크게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별 사고 없이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렌트하자 마자 간곳은 고기국수집

큰애가 몇년전부터 고기국수를 먹고싶다 했는데 이제 소원을 들어주네요.^^

자매국수를 한번 가보려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원조격인 집으로 갔습니다.



자매국수에 명성을 빼았긴 고기국수집입니다.


예전엔 여기가 제일 유명한 집이었는데 명성을 빼았겼네요.

당연히 애완동물 출입금지 지역.

아이들과 차안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대기하게 하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식사가 나오면 애들 호출 & 폭풍흡입... 

먼저 먹은 사람이 빨리 차에 가서 개랑 놀아주기


식당가면 항상 이런식으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음식을 먹는 즐거움 중 하나가 좋은 사람들과 한상에서 식사하며 느끼는 맛도 빼 놓을 수 없는데 애견동반여행에선이런 과정은 생략되었네요.




월정리 해변입니다.

수심도 얕고 모래도 가는 모래입니다. 참 아담하고 물색깔도 이쁘네요. 

물도 얕고 아담한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카페도 많은데 별로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카페 야외엔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다거 하나는 좋았습니다.

여기온 사람들은 대부분 뒷모습 인증샷을 찍습니다. 



월정리해변 여기오면 다들 뒷모습 인증샷을 남기고 갑니다.

카페에서 한참을 보다가 우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국내여행이 좋은건 지나가는 아무한테나 카메라를 맏기며 사진 촬영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




물속에 같다온 강아지 입니다.

애견동반여행중 강아지가 자유롭게 놀수 있는 몇안되는 곳입니다.

바닷가를 데리고 갔더니 생각 보다 좋아 합니다. 파도타기도 해보고 모래찜질도 하고 혼자서 신나게 놀더군요.

너무 놀아 체력이 방전되었는지 이때부턴 좀 조용해집니다.

한참을 놀다가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섭지코지도 좋지만 가기전 뷰도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한 30분 놀다가 섭지코지로 향합니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주차장 가기 전에 보이는 일출봉

가는길에 멋진 뷰가 있어 몇컷 찍고 인물도 넣고 한번 찍어봅니다.




역시 사진엔 인물이 좀 들어가야 역동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섭지코지로 들어섭니다.

주차장이 벌써 만원입니다.

예전 올인이라는 드라마 촬영지 세트장이었는데 과자의 집으로 바뀌었네요.




산책길 따라 한참을 가다 보면 21세기 건축물 가운데 노출콘크리트 방식 의 외관은 모두 안도 타다오의 영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우디와는 반대로 직선인 건축물로 유명한사람입니다.



등대와바다 그리고 글라스하우스

그의 대표적 건물로는 각각 오사카 위치한 빛의 교회 

http://www.archdaily.com/101260/ad-classics-church-of-the-light-tadao-ando

섭지코지에도 이양반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글라스 하우스




안도타다오가 건축한 글라스하우스입니다.

몇년전 여기 들렸다 2층 카페에 차마사러 갔었는데 지갑을 차 안에 두고와서 못마신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강아지 때문에 못 가봤습니다.



글라스 하우스 전면입니다.

글라스하우스 전경!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떠납니다.

늦은 점심은 제주 방문할때 항상 가는 전복죽 집

내장까지 갈아서 주는 이런집은 서울에선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갈때마다 양이 조금씩 주는듯해서 서운합니다.




오조해녀의집 내장까지 갈아 만든 전복죽.

해삼이 없다고 해서 문어 숙회랑 전복죽만 시켜서 먹고 나왔습니다.



차에서 오래(?) 기다려 수고 했다고 한그릇 주고 왔습니다.

강아지 주제에 비싼 전복죽을 먹습니다.


집에서 가지고 온 개밥그릇 입니다.

애견동반여행을 하려면 이런거 까지 챙겨와야 합니다.


애견동반여행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숙소입니다.

거의 모든 호텔이나 콘도는 애완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애견동반여행으로 제주를 가려면 펜션을 알아봐야 합니다.

2박3일간 묶을 웨스티하우스 전경입니다.

예쁜 통나무집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통나무집 독채입니다. 당연히 

애완동물 입장 가능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주인아저씨의 세련되지 않은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우리가 2박3일간 쓸 독채입니다. 창밖으로 벤치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참 주인고양이도 친절했구요.(저랑 잘 놀아 주었습니다. ^^)

정말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정원엔 허브와 다양한 식물들이 화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약간의 정원도 있어서 강아지랑 뛰어 놀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샤워할때 물이 잘 나왔다 안나왔다 합니다.

우리는 시장에 들려 이것 저것 사서 가지고 와서 저녁을 해결 했습니다.



애견동반여행의 문제점 두번째!

반려견과 식당가기 애매합니다.

주인아저씨가 시장에서 먹거리 살만한  좋은 곳을 많이 알려 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주여행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강아지 식사

상옆에 붙어서 하나 얻어 먹겠다고 기다리던중 드디어 몇점 얻어 먹습니다.


1일차를 보내며


여행갈땐 단렌즈보다 줌렌즈가 역시 편리합니다.

소니 28-70 번들 렌즈는 많은 커뮤니티에서 쓰레기라고 폄하 합니다만. 

이렇게 작고 가벼운 줌렌즈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팔려고 했는데 중고가격이 17만원대라고 해서 그냥 평생 쓰려고 합니다.

방진 방적도 되고 모터소음도 없습니다.

더욱이 촛점 잡는 속도도 나무랄데 없습니다.


단지 뽀대가 안나고 조리개값이 크다는 이유로 쓰레기라고 불려지는게 안타깝습니다.

여행갈때는 최적의 렌즈라 생각합니다. 

뽀대 보다는 가벼움 그리고 여행사진엔 아웃포커싱이 별로 필요가 없어서 조리개 값이 크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모두 JPG 무보정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참고 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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