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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는 덥더니 비오고 날이 좀 흐리나 살만 합니다.

점심 먹고 빈둥거리다 날씨가 괜찮아서 사진을 찍어보러 나갑니다.

동네에서 제일 만만한곳 율동공원입니다. 

밤나무가 많아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율동공원은 2.5km 정도 호수를 둘러 싸있어 한번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모든 위락시설이 그렇지만 공원 밖 도로 주변으로 식당 까페 등등 많이 있습니다. 

다행히 나무로 가려져 있어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소니 렌즈중 제일 가벼운 50mm f1.8 하나 물려서 가방에 넣습니다. 

렌즈 하나만 가지고 다니려니 가방이 큽니다. 

조만간 가방도 하나 구입할 것 같습니다.



율동공원 저멀리 요한 성당이 보입니다. 

정문 주차장에서 부터 걸어오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늘이 많아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심도놀이 ^^

율동공원 반대편이 예쁘게 날아갑니다.

너무 많이 날아가는 것 보다 이렇게 형태를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초점이 흐려지는게 보기 좋을 때가 있습니다.

소니 50mm f1.8 렌즈는 조리개를 조이지 않아도 가까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이정도로 날아갑니다.




율동공원 안에 있는 북테마파크에 있는 한옥 사당인가 봅니다. 

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슬비처럼 내리니 오히려 시원하고 좋네요.

우산을 쓰니 카메라를 꺼내기 싫어집니다. 

호수 한바퀴 돌아 갈때까지 그냥 걸었습니다.

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 했습니다. 

율동공원 내 번지점프는 기상상태가 안좋으면 쉬나봅니다.


거의 한바퀴 돌때 쯤 율동공원 카페 옆으로 대도사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초입에 해충 퇴치 스프레이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걸 뿌리고 갔어야 했는데...

율동공원에서 500m 밖에 되질 않아 금방 갔다올만한 거리입니다.




대도사 절 입구에 있는 탑.

좀더 조리개를 열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이른바 공간감이 살아 났을 것 같습니다.



대도사는 사찰이 큰규모가 아니라 대웅전 하나만 있습니다. 

대웅전에 금칠을 해서 좀 독특합니다.




대도사 대웅전 배경으로 심도놀이 II

이번엔 최소 초점 거리에 있는 꽃을 배경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대웅전이 보케로 날아가 버립니다. 



대도사 옆에 있는 찻집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겨울 눈 쌓인 날 오면 분위기 있고 좋을 듯 합니다.

산모기는 집모기와 다릅니다. 겁이 없는건지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쫒아 다니면서 무네요.

날이 습하니 조금만 올라가도 땀이 범벅이 되네요.

땀과 모기와의 전쟁입니다.




대도사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율동공원 카페. 

날이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면 예쁠것 같습니다만...

이미 땀에 졎고 모기한테 헌납도 많이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 정도 날씨면 초점 잡는데 워블링도 없고 야외에선 시끄럽다는 모터 소음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율동공원으로 출사 나오신 몇몇분이 계셨는데 이분들이 카메라를 들면 사람들이 살짝 피해주다 제가 촬영하려 하면 카메라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피하지도 않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와 50mm f1.8의 조합은 작아서 스냅 사진 찍을때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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