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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계의 이단아 시그마에서 만든 DP1,DP2 시리즈 초기형입니다.

시그마의 가장 작고 비교적 오래된 바디입니다.

세상에 나올 당시에도 기계적인 성능이 구린 것으로 명성(?)이 자자 했는데 최근의 바디에 비하면 정말 구리구리합니다.


시그마 DP1, DP2를 작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이넘들만 들고 다닌적이 있는데 배터리는 5개씩 들고 다녔습니다.

그래봐야 작은 가방에 가득차지도 않을만큼 소형이라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AF 성능이 후지니 뭐니말하는데 이 사진기에게 이런말 하면 안됩니다.

이넘들 보다 떨어지는 AF성능을 가진 카메라는 보질 못했습니다.



시그마 DP1x입니다.  그나마 가장 나중에 나온 모델입니다.

외형은 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후면 LCD도 촬영이 됬는지 안됬는지 판단만 하는 기능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구립니다.

시그마 DP1, DP2는 생긴것도 디자인 하다 만것 같은 투박한 덩어리 처럼 생겼습니다.

그래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460만 화소 밖에 안되는 이 작은 바디가 다른 고화소 바디들이 표현 해 주지 못하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포베온 센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시그마 DP1, DP2는 포베온센서가 만든 패턴입니다.

바디 외관은 어떻게든 고급스럽게 안보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조리개도 6날이라 보케가 썩 좋지는 않지만 야경을 촬영할 땐 그 어떤 렌즈보다 날카로운 빛갈라짐을 선사해 줍니다.

벌써 세상에 나온지 7년이나 지난 고물딱지가 되었지만 아직도 가까운 동네 나갈땐 항상 들고 가는 카메라입니다.


시그마에서 소니 A9은 아니더라도 A7정도의 기계적 성능을 보여주는 기계가 빨리 나오길 기대합니다.

사진 좀 찍는 다는 사람,  기계의 성능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기종입니다.


시그마 DP1, DP2는 중고 장터에서 얼마 안하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그지 같다고 생각 되면 시그마 DP1, DP2시리즈를 꼭한번 사용해 보는걸 추천합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이렇게 극강의 성능을 가진 기종인지 새삼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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