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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서 EOS R의 저렴이 버전인 EOS RP를 발매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카메라에 기대도 많았는데 실망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 + 작은 사이즈의 미러리스를  원했던 분들에겐 정말 괜찮은거 같습니다. 

장점이야 다른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많이 언급이 되었으니 생략하고 단점만 살펴보기로 합니다.


아직 발매되지도 않은 카메라라 변경사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스펙만 보고  따져보기로 합니다.



단점을 요약하자면 어디서 자랑하기 힘든 4K(동영상) / 개선 없는 초사골센서 / 측거점과 연동되지 않는 측광 / 반쪽짜리 얼굴(눈)인식 AF 이 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첫째,

4K에 Dual AF가 안됩니다.

저렴한 파나소닉 제품도 그런 기능있는 제품이 차고도 넘치는데요.


둘째,

경쟁사나 캐논의 다른 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인데도 불구하고 1080P에 24P가 지원되진 않습니다.

보급형 DSLR 200D에도 있는 기능인데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속칭 급나누기 때문에 빼버린 것 같습니다.


세째,

크롭렌즈로는 1080p 촬영불가 합니다.

풀프레임 렌즈나 RF렌즈를 판매하기 위한 꼼수처럼 보입니ㅏㄷ.



네째,

배터리 용량은 참 그렇습니다.

예전 소니 A7 1세대 나왔을 때 배터리 문제로 그리 까였고 배터리 하나로 하루종일 써도 문제 없다는게 캐논 유저들의 자랑이었는데 이젠 소니보다 훨씬 못한 배터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6D의 경우 4000장 가까이 촬영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과연 RP는 배터리 하나로 몇장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캐논의 공식적인 발표는 상온 (+23°C)에서 약 250매, 저온 (0°C)에서 약 240매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A7III는 610장 촬영가능합니다.




이정도의 스펙으로 시장에서 외면받지 않으려면 가격을 많이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치열해지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기능을 빼고 싸게 내준건데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는 반응도 많습니다만... 

이가격에 이 기능이면 차라리 다른 기종을 살펴보는게 더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예전엔 캐논 카메라가 대세였지만 지금은 소니가 미러리스의 선두에 서있고 아직 캐논이 많은 기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아니면 매직랜턴 같은 핵펌이 되면 아마 날개달린듯 팔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캐논은 여전히 매력적인 브랜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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