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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화각이 50mm라 평소엔 50mm 부근만 주로 사용하는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광각렌즈중 아끼는 렌즈가 있습니다.

록시아(Loxia) 21mm 렌즈입니다.


만듦새는 라이카의 렌즈들 못지 않습니다.

가격도 그렇습니다.ㅋ


조리개가 10개 짝수라 빛갈라짐이 10개로 쫙쫙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홀수조리개인 렌즈는 조리개날수 X 2배로 갈라집니다.

빛갈라짐 끝이 날카로와 야경에선 참 좋은렌즈입니다.



단점이라면 수동이라는 점인데 21mm 초광각에 가까운 렌즈라 과초점 특징을 잘이용하면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화각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구도를 맞추고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봄에도 벛꽃 촬영하러 가자고 꼬시는 사람들 덕분에 꽃경을 맘껏하고 왔는데 실제로 담아 온 사진은 별로 없었습니다.

광각렌즈만 가지고 간 이유입니다.



특히 광각에선 수평 맞추기에 좀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조금만 틀어져도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광각의 특성상 왜곡이 있습니다.

배럴 디스토션 같은 왜곡은 별로 없지만 원근왜곡이 심합니다.


사진을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부에 있는 인물이 망가집니다.

이걸 잘 이용하는 고수님들도 많지만 아직 저한테는 무리인가 봅니다.




한번 써 봤으니 다시 장롱속에 가둬 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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