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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취미가 그렇듯 사진생활동 좀 시간이 지나면 장비에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DSLR도 장만하고 삼각대도 구입하고 참 돈쓸일이 많아집니다.

늘 그렇듯 지를땐 너무 행복해서 뒷감당을 생각 안할때가 많습니다.ㅋ


이것저것 다 사고 보니 뭔가 부족한게 보입니다.

DSLR을 넣고 다닐 백(Bag)입니다.


디카를 구입하면 번들처럼 끼워주는 니콘이나 캐논이라고 써있는 그것은 누가 봐도 카메라가방 처럼 생겼습니다.

출퇴근 할때도 들고 다닐 만 한 별로 티 안나는 메신저백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저기 아는 지인이나 커뮤니티에 물어봐도 카메라가방 같지 않은 그것의 첫번째로 꼽히는게 빌링햄 하들리프로입니다.

가격은 어느정도 명품 가격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가방의 명품이라고 하나봅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으로 프랑스산 포그(Fogg)나 일본산 A&A,헤밍스 등이 있으나 가격이 셉니다.

빌링햄 하들리프로는 일반인이 가장 사치를 부릴 수 있는 메신저백의 한계가 빌링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듦새는 일반 명품이라 불리는 백과는 좀 다릅니다.

손으로 일일이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품질이 명품수준에 달할 정도로 훌륭하진 않습니다.



하들리 프로 Sage Fibrenyte/Tan의 모습입니다.

포토하들리프로의 인상은 후즐근 합니다.


어느 광고 카피가 떠오릅니다.

"10년을 입어도 1년 된듯한 옷, 막 사 입어도 1년 된듯한 옷"

빌링햄 하들리프로는 딱 그 카피에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빌링햄 하들리프로 파티션을 3개로 구분한 내부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파티션 3개로 구성이 됩니다.

바디 하나 렌즈 하나 그리고 플래시 하나 정도면 딱 들어갑니다.

물론 그 이상 쑤셔 넣을 수 있으나 무게 때문에 어깨에 피멍 들 수 있습니다.


한때 핫셀블러드 때문에 빌링햄 206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어깨에 매기엔 너무 크고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렌즈 3개이상의 장비를 넣고 다니려면 배낭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엔 빌링햄 하들리프로에 DSLR 대신 노트북을 파우치에 싸서 앞에 넣고 다닙니다.


장점은 어깨에 매었을 때 몸을 살짝 감싸 줍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보다 덜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일반 DSLR 가방은 쿠션 등으로 인해 들고 다닐때 몸에서 떨어져 있고 이동시 몸과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피로가 빨리옵니다.


참 빌링햄 하들리프로 어깨패드는 따로 파는데 이건 필수로 구입해야 합니다.

이게 체감상 무게를 덜어주는 아주 유용한 악세사리입니다.




어떤 자리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가방입니다.

벌써 빌링햄 하들리 프로를 산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가죽으로 처리된 부분이 조금씩 낡고 헤지려 합니다.

이것도 멋이라고 약간 빈티지 느낌이 납니다.


앞으로 10년은 더 들고 다녀도 될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가지고 다녀도 부담없는 백을 찾으려면 역시 빌링햄 포토하들리프로 입니다.


참! 빌링햄 하들리프로는 보통사람이 볼 땐 누가봐도 카메라가방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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