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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일몰촬영하러 순천만에 갔습니다.

일몰촬영지 중 우리나라에선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입니다.


가을쯤 가면 순천만의 멋진 갈대밭도 함께 구경할 수 있으니 늦은 가을이 제일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순천만습지 입구에서 용산전망대까지 걸어사 40분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가면 시간은 더 많이 지체가 되니 일몰시간에 잘 맞춰 가야 합니다.

또하나 중요한건 물때입니다.


일몰시간에 만조일 경우 멋진 순천만의 강을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순천만에선 매달 일몰시간과 물때를 알려주는 현황판이 있습니다.




11월2일 갔을 때는 일몰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쳐지는 날이라 순천만에 흐르는 S자 모양의강의 모습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 없는 뻘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엔 시간을 맞추어 가보기로 합니다.

대략 일정을 살펴보니 11월25일이 가장 적당한 날로 보입니다.



불안하게 날씨가 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된 일몰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일몰시간전 순천만 습지를 돌아다녀 봅니다.
갈대밭이 정말 멋지게 펼처져 있습니다.



일몰시간이 되어가니 구름이 점점 걷히기 시작합니다.
발걸음을 용산전망대로 돌립니다.

순천만 습지 갈대밭에서 많은 시간을 써버려 일출시간에 맞춰 올라가기 빠듯한 시간입니다.


그래도 힘차게 올라갔는데 도착하니 해가 산아래로 숨어버렸습니다.
타이밍 참 못마추네요 ㅋ

많은 사람들이 일몰촬영하러 용산전망대에 있습니다.
그래도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으려고 여기저기 촬영을 해봅니다.



물때를 잘 맞춰가서 순천만에 흐르는 S자 모양의 강이 멋지게 보입니다.


비록 해가 떨어지는 모습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눈으로는 멋진 일몰을 맘껏 보고 온 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촬영해주기도 했습니다.


순천만 촬영시 렌즈는 광각도 필요하고 망원렌즈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각으론 강과 일몰을 한꺼번에 담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망원으론 강에 있는 배와 그 궤적을 촬영하면 멋있을 것 같았는데 망원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제일 망원이 50mm라서 50mm로 순천만의 강을 촬영해봤습니다.


순천만 일몰 촬영후 느낀 교훈


1. 일몰시간 이전에 가서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2. 렌즈는 광각하나 망원하나 있으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3. 물때와 날씨를 잘 확인하고 가야 예쁜 풍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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