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를 보며 드는 생각들 : 임진강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각에 가면 녹슬고 낡은 기관차가 하나 있습니다.한국전쟁때 폭격을 받아 망가진채로 비무장지대에서 녹슬어 있던 기차를 가지고 온 거라고 합니다. 50년을 넘게 방치되어 있다가 나름 때(?)빼고 광내고 해서 옛 모습을 갖추어 놓았습니다.폭격을 받은 흔적은 그대로 있습니다.총알자국 처럼 보이는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주변에는 기차와 관련된 부품들과 기차안에서 자라고 있던 뽕나무도 옆에 식재되어 같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전에 만들어졌을 아주 오래된 기관차이지만 문과 출신이 봤을땐 아주 신기한 장치입니다.스트븐슨 아저씨의 손길을 잠깐 느꼈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앞모습일겁니다.목소리가 큰사람들에게 "기관차 화통을 삶아먹었나?"라고 말하는 그 화통입니다. 문외한의 추정입니다. 뒷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나들이이야기
2019. 3. 25. 21:08